팀프러너? 앙트러퍼너? 책 표지의 낯선 단어들에 이목이 끌렸던 책이다.
지식 전달자로서 국한되어 있는 현재 우리 교육의 민낯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기에
생경해 보이는 혁신적 기업가 정신이라는 앙트러프러너라는 단어가 가슴에 꽂혔다.
물론, 기업가 정신이 태생적으로 자본주의와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는터라
교육과 기업가의 정신이라는 부조화에 고개를 갸우뚱 거린 것도 사실이다.
팀프러너는 체이지 메이커 교육, 미래교실네트워크 등 그동안의 다양한 교실 혁신을 통해 수동적인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그 결이 같았다. 다시말해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며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게 하던 교육에서 자신의 동료와 사회로 시야를 전환하고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한다. 근본적 문제가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적 측면에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그리고 사람이 변한다.
변화의 앞날의 모습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결국 함께하는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가 그릴 세상이 변화게된다.
정해진 변화를 바라보며 허망하게 뒷짐지며 흘러가는 세상을 허망하게 한탄하기보다는
교육현장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혁신적인 펭귄들이 모두다 함께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