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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드위치님의 서재
  • 그래서 나는,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김유복
  • 12,600원 (10%700)
  • 2023-06-15
  • : 629

저는 책을 읽을 때 다시 볼 구절들을 표시 할 수 있도록 그 페이지의 모서리를 접어두는 버릇이 있습니다.

책을 다 읽어보니 온통 책의 모서리가 뭉뚝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은 전도서 내용들을 12장의 꼭지로 중심삼아 저자 김유복 목사님의 풍성한 사역의 이야기와 인문학적 통찰들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도서에서 이야기하는 ‘허무’는 허무 그 자체로 멈추지 않고 우리들의 시선을 그 너머의 지표를 향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모호하게 파악되는 전도서를 읽어가며 주석 옆에,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유익합니다. 구부러진 세상 속에서, 하늘 아래 허무한 인생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찾아가고 사랑의 질서를 세우길 위해 허비하는 삶을 선택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위한 신앙서적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악의 잔존과 이해 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하여 설명하는 7장, ‘구부러진 세상’과 8장, ‘부패한 권력’, 그리고 9장 ‘거지같은 세상’에 대한 내용은 큰 울림이 있습니다. 


전도자가 전해주는 인생의 지혜들 가운데, 교회라는 하나님의 공동체의 삶의 현장에서 말씀의 두레박을 건져 올리는 저자 김유복 목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공동체적으로 말씀을 해석하는 성도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전도서의 전도자 (지혜자)가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파악하게 됩니다.

 

일상을 축제로 만들며 살아가라는 전도자의 이야기는 해 아래 새것이 없는 허무하고 반복된 회색빛 같은 삶 속에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추구 하게 되는 삶의 자리가 복이라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전도서의 내용을 알아보길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히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일상의 기쁨을 누리는 삶을 알아가길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적합한 방법들로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며, 누려야 합니다.-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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