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게 낡아가는 것보다는 헐값이라도 받고 팔려나가 열심히 소모되는 편이 더 나은 걸까.- P280
두 세계 모두 내게는 너무 멀었다. 둘 중 무엇을 꺼야 할지 쉽게 정할 수가 없었다.- P282
말을 하고 나면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사실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P300
아무것도 참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불청객이 되고 싶었다.- P301
나로서는 사랑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이 작고 얕은 마음의 힘으로- P328
그러나 빛이 있는 쪽으로 무한히 향하는 식물들처럼 나 역시 손을 거두지는 못하리라. 끝내 닿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P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