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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의 책 읽는 마음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
  • 베르나르 베르베르
  • 32,400원 (10%1,800)
  • 2026-06-24
  • : 13,130



#프랑스소설 #영혼의왈츠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협찬도서


* 열린책들 서평단으로 만나게 된 작품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늘 읽을 때마다

뇌의 구조를 의심하게 하는 상상의 세계와

무한한 이야기 속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그가 어떤 세상을,

또 어떤 이야기를 나에게 보여주고

그가 이번에는 또 내 삶을 어떤 방식으로

바꾸게 될지 기대하며 읽었다.


* 사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늘 그렇듯이

1,2권 따로 쓰려고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불가능하다.

2권의 내용이 들어가면 거대한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하나로 몰아서 쓰게 됐다.


* 빨간 머리의 23살 외제니 톨레다노.

그녀는 길에서 쓰러진 어머니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몽매주의 세력에 의해 세상은

멸망을 앞두고 있으며 그 시간은 단 닷새 뒤,

13일의 금요일에 행해진다는 것이었다.


* 어둠의 주먹이 세상을 향해 날아오면

그것을 막는 빛의 다섯 손가락을 오무려

그들에게 대항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제니, 그녀가 그 일을 해야만 하며

그러기 위해선 진정한 사랑 즉 영혼의 형제를

만나야 비로소 온전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 알 수 없는 말을 마지막으로 엄마는

의식을 잃었고 역사학과 교수인 아빠 르네는

엄마의 부탁에 따라 V.I.E라고 불리는 퇴행 최면에 대해 알려준다.

최면을 통해 먼 과거를 탐구하는 기술로

흔히 말하는 전생의 문으로 갈 수 있는 기술이었다.


* 외제니는 엄마의 말을 이해할 수도 없고

최면을 통해 전생으로 간다는 아빠의 말을

믿지 못하면서도 일단 해보기로 결심한다.

아빠의 유도에 따라 들어간 문에서

그녀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 문자도 언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선사시대로 가 한 부족 주술사의 딸로서

그녀가 아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처음으로 이름을 짓고, 장례를 치르는 그녀.

12만 년 전, 왼손 엄지로 살면서 그녀는

비로소 엄마가 한 얘기의 실마리를 잡게 된다.


* 그렇게 퇴행 최면을 통해 전생과

현재 프랑스 소르본 대학 역사학과 대학생으로

현재의 삶을 번갈아가며 살아가는 외제니.

그녀는 -1의 삶과 +1의 삶을 통해 자신의

전생을 들여다보았고 환생을 경험하며

어둠의 다섯 손가락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 이후로도 계속된 전생 여행에도 불구하고

외제니는 엄마의 아포칼립스에 대한

실마리 하나 잡지 못한다.

D-DAY까지 어둠의 다섯 손가락이 누구인지,

자신과 함께 할 빛의 다섯 손가락은 누구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내가 다 초조해졌다.


* 전생을 통해 세상을 구하는

영웅적 서사일 줄만 알았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역시나 베르나르 베르베르 답게

그 깊이는 지하 암반수 만큼이나 깊고 맑았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과거에서 해답을 찾는

외제니를 볼 때면 '역사는 왜 반복되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 과거의 패턴을 반복적으로 관찰하며

그 원칙을 이해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 모습은 자연스럽게

DNA에 새겨진 유전적 요인과

운명이란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 책쟁이들이 환장하는 거대한,

그러나 조금 특별한 책들을 담고 있는 도서관과

문명이 시작하는 장면은 나의 뇌리에

가장 깊숙이 박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독자에게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도.


* 3베르 1나르 형님은 세 명의 심판자와

외제니에게 말을 건네는 다른 존재들을 통해

현재 인간이 범하고 있는 오류와 문명을 지키는 힘,

그리고 그 힘의 원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지몽매한 독자는 다방면에 걸쳐져 있는

역사와 문화, 문학과 수학, 그리고 운명에 대해

전부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는 느낄 수 있었다.


* 자유 의지로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나의 삶,

그리고 나를 통해 변화될 세상과 하나의 영혼으로서

내가 지녀야 할 마음과 몸가짐을 배울 수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세계에서 나의 영혼은

오늘도 성숙해지고 한층 더 진화한 기분이었다.

내 영혼의 운명은 내가 결정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왼손 엄지에 빙의해서 이 책을 쓴 작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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