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소설 #6시20분의남자 #데이비드발다치 #북로드
* 오래도록 묵혀둔 책을 꺼냈다.
데커 시리즈가 그리워서
데이비드 발다치의 책을 꺼냈는데,
데커만큼 매력적인 인물이 책 속에 등장했다.
* 트래비스 디바인.
미 육군 부대의 유능한 장교였으나
지금은 월가의 말단 샐러리맨인 남자.
그는 매일 6시 20분 기차를 타고
근무지인 카울앤컴리로 향했다.
그 길목에서 CEO인 카울의 집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를 훔쳐보는 것은
기차 안 남성들의 은밀한 즐거움이다.
* 여느 때처럼 출근했던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여자가 죽었어."
그는 직장 동료이자 단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그러나 운명이라고 믿었던 여자의 죽음이었다.
* 경찰은 세라 유즈 살해 혐의로
디바인을 주목했다.
뉴욕 경찰이 찾아오더니 이후엔
연방수사국이 찾아왔다.
자신을 부른 연방수사국 사람은
한때 군인이었으나 공무원이 된 사람이었다.
* 퇴역 육군 2성 장군 에머슨 캠벨은
디바인에게 내부 첩자가 되라는 제안을 했다.
카울앤드컴리에 대한 비밀 조사를 하라는 것이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고,
디바인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 졸지에 정부 비밀요원이 된 디바인은
세라 유즈의 죽음 뒤에 있는
살인범을 파헤치는 한편,
캠벨의 지시에 따라 카울이 숨기고 있는
비밀에 접근한다.
그 과정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 사건,
그리고 그때마다 용의자로 지목되는 자신.
점점 빠져나갈 수 없는 수렁 속으로 들어간다.
* 카울에 가까워질수록 위험은 커지고,
군인 출신인 그는 그 이력을 살려
폭발적인 액션과 직감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간다.
금융업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는
끝까지 진실을 감춘 채 독자를 몰아붙인다.
* 그리고 세라 유즈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지
드러났을 때, 나는 맥이 탁하고 풀려버렸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전개에 비해
범행의 동기는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단선적이다.
그동안의 의심과 추적이 한순간에 가벼워지는 느낌.
그래서 더 아쉽다.
웬만한 액션 영화 뺨치는 거작에
물감을 풀어놓는 기분이랄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절대 뚫을 수 없이 겹겹이 둘러싸인
비밀들을 디바인이 뚫었을 때의 그 쾌감!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 발동되는 군인의 몸짓과 직감!
이 긴장감만으로도 몰입하기에는 충분하다.
* 데커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면,
디바인은 철저히 학습된 자신의 ‘기술’로 문제를 풀어간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거칠다.
가끔 그의 마음이 누구를 향하는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조차 이 인물의 매력처럼 느껴진다.
* 디바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음 이야기가 이미 나와 있다.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해주길.
그리고 이 인물이, 끝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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