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설 #수상탑의살인 #김영민 #아프로스미디어 #책장파먹기
*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폭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책이다.
거의 나 빼고 다 읽었네, 할 정도로
많은 책친구님들 피드에서 봤던 책.
구매 후 보관만 하고 있다가
잠시 시간이 남는 틈을 타서
호다닥 읽어보았다.
* 교수님과 함께 목적지로 가고있는
대학원생 한규현.
입자물리학과 교수 김서연의 제자로서
앞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해결한
아마추어 대학원생 탐정이다.
* 이들은 서연의 옛 연인이었던
정호의 초대를 받아 수상탑으로 가게된다.
가는 도중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천재 소녀 홍가온이 종호의 딸이란 것을 알게된다.
종호 역시 코인 투자로 인해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교수였다.
* 종호 부녀와 수상탑의 직원 2명과
종호의 여자친구, 종호의 지인으로 구성된
인원들은 수상탑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폭우와 강풍을 만나게 된다.
꼼짝없이 수상탑에 갇혀있던 도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사방이 깜깜해진다.
* 이후 사람들은 약속한 1층 식당에 모였는데
이상하게 가온과 종호, 종호의 여자친구인
승희만 보이지 않았다.
이후 수상탑 밖의 벤치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살해 당한 것으로 보이는 가온의 시신이 발견된다.
이와중에도 종호는 소식이 없다.
* 결국 마스터키로 들어간 종호의 방에서
그 역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망망대해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수상탑.
핸드폰도 터지지 않고 유일한 교통수단인
보트마저 폭발해 버렸다.
거대한 밀실 살인 사건에 등 떠밀리다시피
탐정이 되어 사건을 살펴보는 한규현.
*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내 '기후 음모론'에
집중하게 되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비와 바람을 만드는 기술.
실제로 얼마 전 큰 산불이 났을 때
왜 인공강우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 여기에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바다의 온도 상승,
점점 더 더워지는 여름과 알 수 없는 기후변화가
나를 더 이 책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읽다보면 방법은 몰라도 대충 종호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는 눈에 들어왔다.
가온 같은 경우는 정말 상상도 못한 방법이었지만.
*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한
물리학 수식은 그냥 흐린 눈으로 넘어갔지만,
애정할 수 있는 한국의 탐정 캐릭터를
만난 기분이 들어 매우 반갑고도 행복했다.
추리에 미쳐 있지 않은 모습이라 좋았고,
피해자와 용의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라 더 정이 갔다.
김서연의 노예로서 그 미묘한 성희롱 같은
농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의 추리소설 미래가 밝음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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