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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ygirl46님의 서재
  •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 최영기
  • 15,300원 (10%850)
  • 2019-03-11
  • : 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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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서가명강3)
✍🏻 최영기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 21세기북스

10대에 포기했다고 생각했던 수학이,
3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40대의 내 앞에 다시 다가왔다.
“왜 요즘 나는 자꾸 수학에 관한 책을 펼치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묻다가, 이 책 속에서 답을 찾게 되었다.

📖
수학을 가장 못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책 속에서 만난 한 구절이 오래 머릿속에 남는다.
어느 철학자가 물었다.
“수학을 가장 못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공부를 못하는 사람일까, 더하기 빼기에 서툰 사람일까?

철학자가 내놓은 대답은 뜻밖에도 이랬다.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

맞다.
수학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관심이 생기면 보이기 시작하고
보다보면 보이지 않던 아름다움이 드러나고,
그 순간 수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언어가 된다.

내가 내려놓은건 중학교 2학년의 수학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된 시점에
다시 수학은 내 관심사가 되었다.

예전의 나는 수학을 단지 문제풀이로만 만났다.
그래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더 이상 붙잡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수학은 내 삶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아들을 바라보다 보니,
나의 어린 시절이 겹쳐 보였다.
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시 교과서를 펼치고
문제를 풀다 보니 자꾸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문제는 왜 이렇게 생겨났을까?
이 공식은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을까?”

궁금한데. . . 🤔

그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본질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갈망에 선명한 길을 내주었다.

#이토록아름다운수학이라면 을 읽으면서
나는 수학이 왜 아름답다고 불리는지,
왜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닌지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이 책 속에서 만난 수학은
문제를 풀기 위한 차가운 공식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따뜻하고 흥미로운 언어였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수학문제를 잘 풀게 도와준 책은 아니다.
대신 엄마가 아들에게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고 수학을 좀 더 이해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깊숙한 곳을 파고싶어하는 마음
본질을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의 마음,
그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학문이 바로 수학이라는 것을 그래서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담담히 일깨워준 책이다.

#이책은출판사로부터제공받은도서로
#직접읽고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이토록아름다운수학이라면 #서가명강 #21세기북스출판사 #서울대가지않아도들을수있는명강의 #책스타그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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