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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ygirl46님의 서재
  • 나의 어린 왕자
  • 정여울
  • 14,220원 (10%790)
  • 2022-08-25
  • : 547
어린왕자는 다 큰 어른이 되어서 읽은 책이다. 솔직하게 그 책 자체도 그 속에 무언가를 얻어갈 꿍꿍이셈 으로만 읽었지 진정 가슴으로 읽어내지는 못하였단걸, 나도 이젠 겉만 핥아보고 속 맛이 이렇다 저렇다 평할 수 있는 어른이란 걸, 이 책을 통해 또 한 꺼풀 드러났다.

그랬기에 이 책은 인스턴트만 깨작깨작 먹다가 간만에 속이 든든한 백숙을 한 그릇 가득 먹은듯한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어린 시절이야기에 나의 어린시절을 소환해 회상해가며, 어린시절 내면의 본질을 들여다 보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재정비 했다.

아직은 나의 내면에 자라지 않은 그 아이와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것 조차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책 속의 정여울 작가님의 조이와 루나의 대화처럼 (나의 내면아이 키티와 현재아이 써니가) 흉내내기 만으로도 나의 과거 트라우마와 상처들이 용서는 쉬이 되지 않을 지언정 이해는 할 수 있고, 조금씩 치유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다시 어린아이가 될 수 없지만, 내면아이에게 대화를 걸어보는 것 만으로 그때의 나를 보듬어 안아줄 수도 또 그때 어른들이 기회를 주지 않아 하지 못했던 것들, 못들어 주었던 말들을 지금의 어른이 된 나는 나의 그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다. 그리고 그림자 아이의 울림에 집중하는 것 만으로 현재의 나 햇빛아이가 더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단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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