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이 미적분을 만난다고?!
수학을 시험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으로 만들어 주는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3 : 함수 미궁에 갇히다!]를 소개합니다.
미적분은 흔히 고등학교에서나 배우는,
우리 삶과는 동떨어진 어려운 수학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 역시 '미분', '적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작가의 말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이유,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고 멈출 때까지 필요한 거리,
심지어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빨리 녹는지까지
미적분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해요.
이야기는 용준이네 가족이 미적분탑을 오르는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기자로 일하는 아빠 정석,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자연사 박물관 큐레이터인 엄마 이자연,
미적분을 피하려고 문과로 갔다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 누나 정이령,
그리고 가족 중 유일하게 수학을 좋아하는, 의사가 꿈인 초등학생 용준이.
이들을 방해하는 건 칼쿨루스 친위대와 네오나치의 최종 보스.
미적분을 독점해 무기를 만들려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는 긴장감이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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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의 주제는 '함수'입니다.
미적분을 잘하려면 함수를 알아야 하고,
그 함수의 기본이 바로 '규칙(Rule)'과 '대응(Correspondence)'이라는 설명이
한옥 대문 그림으로 표현된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두 개의 주춧돌 위에 함수라는 문이 서 있는 그림이라,
개념의 순서가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중간 중간 수학 문제들이 등장하는데요.
4분짜리 모래시계와 7분짜리 모래시계로
9분을 재는 방법을 설명하라는 문제,
시곗바늘이 겹치는 시각을 구하는 문제 등등.
다양한 문제들을 그림 속에서 알기 쉽게 풀어주며
이야기가 진행되니 눈을 뗄 새가 없어요.
저는 작가님이 수학을 좋아하거나 수학 천재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요.
의외로 작가님은 학생 때 스스로를 '수포자'였다고 생각하셨대요.
하지만 수학이 없이는 과학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학이 우주의 언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고, 그 결과가 이런
재미있는 수학만화의 탄생이었던거죠.
수학은 연산처럼 단순한 문제도 많지만
오래 생각하고 푸는 문제들도 많잖아요.
이 책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문제를 어떻게 쪼개고, 무엇을 규칙으로 삼을지
찾아가는 과정을 훨씬 길게 보여 줍니다.
아이들이 집이나 학원에서 수학문제를 풀 때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짜증을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수학을 시험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로 만나 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3 : 함수 미궁에 갇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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