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며 이야기 하는 [톡투유]를 통해 만났던 김제동씨의 책이 나와 찾아봤어요. 진보적 정치색이 있어 많은 방송을 하지 못했지만 그 재능만큼은 아까운 1인이라 생각해요~ sns를 통해 소통하는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이제 어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지 기다려지게하는 동네 삼촌같은 인물이에요.
일상의 민초들이 항상 뭔가 불안하고 일이 잘 안풀리고 속풀이하고 싶을때, 일하고 지쳐 쓰러질만큼 매일의 반복으로 삶의 회의가 들때, 어딘가에서 내 이야기를 터 놓고 이야기하며 공감하거나 위로 받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사랑하는 가족 속에서도 서로간의 소통부족으로 힘들 때도 있고 하루쯤 힐링하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이 책이 바로 그런 마음 속이야기를 터놓은 일기처럼 마치 공감되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네요.
가족한테 이야기 하지 못했던 당시의 개인적 이야기인데도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더라구요. 누나, 어머니와 얽힌 이야기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이야기 세월호나 성주사드배치반대주민들과 공감하는 이야기가 모두 공감가는 에세이만 모았네요. 특히 정치적 민주적 생각의 타당성을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는 이도 있는데 실천하는 용기있는 지식인이라 항상 부럽게 응원하고 있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유머와 의로운생각으로 똘똘 뭉친 김제동씨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있으면 해요~ 화이팅!!!
"어떤 감정이 찾아오든지 당신 안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재우고,
'나 갑니다'할 때까지 잘 쉬게 해줘라
오면 맞이해주고 가면 잡지마라. 그런데 그 감정을 거부하거나 문 앞에 세워놓고 싸우면 그 아이가 잘 안 가니 어떤 감정이든 잘 재워줘라."
어떤 수녀님의 말씀을 인용했는데 정말 좋은 말 인듯해요. 내 감정을 다스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