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은희맘님의 서재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기시미 이치로
  • 12,420원 (10%690)
  • 2015-01-15
  • : 9,061

 

심리학 하면 프로이트, 융의 이론이 많이 알려져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들러 심리학에 대중이 주목하고 있는 건 그의 주장이 조금은 현실적이고 현대의 이상적 바람인 자기계발 트렌드와 맞물려 있어서인지 모른다.
서점에 나오기 시작한 아들러의 책들과 교육심리학을 통해 잠깐 알게 된 아들러의 이야기의 연장선에서 좀 더 알고자하는 이유로 이 책을 선택해 보았다.
e북을 통해 만나게 된 기시 미 이치로의 이 책은 대중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심리서여서 좋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현실을 직시하는 낙관적인 태도로 인생의 과제를 직면하기를 권한다. 낙천주의자는 현실의 문제를 회피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낙관 주의자는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여 최선을 다하며 잘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라 한다. 이전에 그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한 부분이다.

    

 "낙관주의는 그렇게 암담한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부터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발한다. 반면에 낙천주의는 '어쨌든 괜찮아,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다. 결국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따라서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이렇듯 과거의 트라우마, 콤플렉스로 자신을 무장하며 지금의 상황이나 자신의 미래도 결정지어버리는지 모른다.

    

 "사람들은 자신이 수행해야 할 인생의 과제 앞에서 그것을 회피하기 위한 구실로 열등 콤플렉스를 끄집어낸다."

아크라시아(의지박약)하고 유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더욱 아들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들러는 어떤 행위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그 선택의 책임은 선택한 그 사람에게 있다고 본다"

트라우마, 환경적 조건, 콤플렉스 등 어떠한 경우라도 그건 자신의 인생의 거짓말이며 현실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임을 주장한다. 그래서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묻는 엄격한 심리학이며 용기 있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채근하는 심리학인 것이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의 세계를 부정하며 이성적인 자아를 성장하도록 돕는 심리학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내가 선택함에 있어 어떤 원인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한 것이라는 변명은 자기 위안을 찾고 타인의 동정을 받기 위함이란 것이다. 현실 직시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의미 부여는 삶의 방향은 언제나 자신의 선택의 결과임을 간과하지 말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니 움츠렸던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고 이겨내려는 용기만이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아이들 훈육에 도움이 될만한 생활 속 철학이 쉽게 다가오는 아들러의 이야기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