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부터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 신기하다.
"즐거운 어른"
어른이 즐겁다는 표현이 왜 신기하고 뭔가 어색하게 느껴질까?
나에게 있어 어른은 세상 물정을 다 겪고, 하루하루가 힘들고, 때로는 직장상사의 눈치를 보고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책임감을 짊어진 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존재라고 느껴진다.
그야말로 '어른'스러워야 될 어른이 아이처럼 즐겁고 재밌게 삶을 즐긴다는 표현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우울하게 낙담하며 살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허리 꼿꼿하게 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재미인 것을 이 책은 더 큰 어른의 시선에서 직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한다.
1분 1초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과 젊은이들에게 '대충' '최선을 다하지 않고'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그래도 웃으며 살아보자고 당부하는 듯 하다.
창피하고 속상했던 과거는 과거일 뿐,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에 발목 잡혀 살지 말고
자유롭게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기도록 이 책은 독려해준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하루라도 더 빨리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어른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