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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2012년을..
  • 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
  • 김현지
  • 12,420원 (10%690)
  • 2014-10-15
  • : 208

제주...이름만 들어도.. 괜히 설레고 외국처럼 느껴지지만 멀지 않은..비행기 1시간이면 바로 도착 할 수 있는 그 곳!

 

제주도는 제주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과 그냥 뭐.. 하나의 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눠지는 것 같다.

20살때 혼자 제주도라는 섬에 혼자 여행 간 이후로.. 둘보다..셋보다는.. 혼자서 자주 찾았던 곳이다.

 

항상 비수기때.. 춥지도..덥지도 않은 계졀만 골라서..무계획으로.. 배를 타고 가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고 가기도 했고..

가는 티켓만 끊고..발길 가는 대로 여행하다 해지면  잘 곳을 정하고..

걸어서도 .. 렌트해서.. 스쿠터 타고.. 참 많은 제주를 후비고 돌아다녔는데.. 그땐 그랬었지..

 

아직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 흩날리던 바람의 온도까지..생생하다..

 

지금은 결혼해서..아이까지 있어서 참 제약이 많다. 마지막으로 제주를 간게.. 아이와 남편과 다 함께..철저히 계획을 짜서.. 간 게 제주와의

마지막 인사였는데.. 참.. 그리운 곳이다.

 

이 책은.. 읽고 있으면.. 내가 거기 없어도..마치 나도 제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글쓴이가 갔던 곳들도 많이 오버랩이 되면서.. 마치 같은 공간에서 같이 느끼고 있는 듯한 착각이.. 참 당장이라도 내일 제주로 떠나고픈 충동을

일으키게 만든다.

 

중간중간.. 글쓴이가 좋아하는 스팟을 글 중간중간에 자세한 위치와 설명과 함께 쓰여져 있어..

여행에세이 겸 숨은 명소들도 알려주는 여행가이드 책인 마냥.. 제주의 느낌과 글쓴이가 좋아하는 제주의 장소까지 알 수 있게 되는..

그리곤.. 다시 가면 여긴 나도 가봐야겠다라는 생각까지..

 

이런 곳도 있었나? 왜 난 몰랐지? 라는 생각과. 숨어있는 명소들이 참 많고.. 아직도 생겨나는 중인 것 같다.

 

처음 갔을때보다..어언.. 13년이 흘렀지만..조금은 제주의 색이 옅어져버린것만 같아 씁쓸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제주는 처음느낌과 같은 곳이다.

 

글을 읽는 중간중간.. 정말.. 당장이라도 책을 덮고..비행기를 타고 날라가고 싶을 정도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간절했다.

현실의 내위치를 다시 생각하며.. 당장은 아니지만. 곧 다시 가리라..라는 마음으로. 다잡곤 했지만..

 

제주를 좋아하고 사람이라면 글쓴이가 말하고자하는 느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의 게스트하우스가 주는 그 느낌들.. 모르는 사람들과 도미토리에서 같이 하루를 보내고.. 담소를 나누고..

처음 보는 사람앞에서 오래된 벗처럼 거리낌 없이 말을 하고...주고받고.. 거기다 소주까지..한잔하며..

도란도란.. 현실에서 벗어나..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그들과의 느낌들..

 

그리고.. 그 제주의 조용함과 쓸쓸함.북적거림과.. 자연이 주는 느낌들.. 그 모든것들을 고스란히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덮고 나니.. 드는 생각은.. 오로지 하나다..

아무래도.. 날이 조금 풀리면.. 제주에 가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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