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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2012년을..
  • 엄마가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이임숙
  • 12,150원 (10%670)
  • 2014-08-23
  • : 213

'엄마가 되는 것'그냥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면 자연스럽게 되는 줄 알았다. 알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도 없이 그 땐 정말 용감했다. 너무나 쉽게 생각해버렸다. 아이를 낳으면 모성애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마치 학교에서 '엄마되기' 과목을 듣고 A+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처럼 경험하지도 못한, 알지도 못한 이 엄마라는 세계에 대해서 참 너무나 쉽게 생각했다. 그리고 출산을 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산후우울증도 심하게 겪고, 너무나 힘들고 버거웠다. 특히 엄마라는 그 무게감이 어마무시하게 막중한 무게로 내 어깨를 짓눌렀다.  이 책에서 본 '아이가 1살이면 부모도 1살이다.' 라는 글귀가 너무 와닿았다. 왜 그 때는 이 사실을 몰랐을까?  아이가 갓 태어났는데, 마치 엄마는 자연스레 모든 걸 다 알아야 하고, 다 해내야 알고, 아기의 기분, 상태까지 다 알야아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로 인해 생긴 '나'와 '내가 생각하는 엄마'의 괴리감으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엄마는 그냥 아이가 태어나므로써 자연스럽게 되는게 아니였다. 노력해야하고, 공부해야하고, 알아야하고, 현재 하고 있는 양육방식에 대한 의구심도 품고, 방향성도, 일관성도 한배의 선장이 된 것처럼 넓은 바다의 중심에 키를 잘 잡고 항해를 하는거다. 거친 파도와 풍파도 있고, 잔잔하고 고요할때도 있다.

 

두 돌 넘은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도중 이 책을 만났다. 아이가 신생아였을 때, 온갖 시행착오를 혼자 다 겪고 이겨냈지만, 좀 더 평안한 육아를 위해선 좋은 육아서는 정말로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틈틈히 꾸준히 읽고 있다.  이 책은 제목부터 너무 끌렸다. 엄마가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그래..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 훨씬 더 많겠지'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고 도움이 됐다.

 

현명한 선배 육아맘이 나에게 알려주고 대화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육아서들 출산전에 수십권 읽었지만, 도통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책으로 미리 체험하는게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전혀~~!!! 일단 겪기 전에 읽는 거와 겪고 나서 읽는 건 정말 너무 큰 차이다.

 

제목은 엄마가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지만.. 출산을 한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다.

꼭 한번은 엄마라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인상깊었던 구절]

- 아이 마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골든타임이란 의학적으로 응급상황에서 어떤 치료가 효과를 위해 꼭 해야져야 하는 제한 시간을 말한다. 물론 마음은 몸과 달라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화해하거나 사과해도 된다. 하지만 골든타임만큼의 효력은 발생하지 않는다. 기다리다 지친 마음은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다시 그 일을 꺼내 들먹이는 걸 허용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고 멀리서 그냥 불편한 채로 지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

 

-"누구든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자식 있는 여자는 무조건 엄마일까? 내 생각은 '아니다'이다."

 

-왜 엄마는 나를 먼저 챙기면 안 될까? 물론 아기를 팽개치라는 말이 전혀 아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라도 엄마는 자신을 챙겨야 한다. 엄마 자격시험에는 아이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엄마 자신을 얼마나 잘 지키는 사람인가하는 문제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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