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의 0번 소년의 여정 같은 이야기 “연금술사”/도서제공 북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제 오래된 즐거움 중 하나였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표지의 색이 바래버린 옛 책을 새 표지로 만나서 즐거웠고, 0번 소년처럼 계속해서 가진 것을 잃으면서도 처음의 목적을 잊지 않고 나아가는 산티아고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배우는 거야. 저 사람의 방식과 내 방식이 같을 순 없어. 하지만 우리 둘 다 자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그것이 내가 저 사람을 존경하는 이유지.’
“해 드린 것도 별로 없는데 너무 과분한 것을 주시는구려.”수도승이 말했다.
“다시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시오. 하늘이 그 말을 들으면 다음에는 당신 몫이 적어질 테니.” 연금술사는 이렇게 말한 뒤 산티아고 쪽으로 몸을 돌렸다.
결과가 아니라 삶의 여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 삶, 그 끝에 가서야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된다는 메시지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꿈을 향해 걸어가도록 응원해 주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허무했고, 두 번째 읽었을 때는 다시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 문장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기다려요, 파티마. 곧 그대에게 달려가겠소.”
다 자라고 배우고 이해하게 되어 진짜 어른남자가 된 청년은 사랑하는 여인에게로 갈 것이고 우리는 지금 각자의 자리를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세상이 우리를 위해 움직인다는 걸 알게 해주는 소설이거든요. 꿈꾸던 내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게 산티아고가 여정을 통해 제가 깨달은 비밀이랍니다. 간절한 소원이 있으시다면 연금술사의 마법과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