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진수지님의 서재
  •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박진규
  • 16,200원 (10%900)
  • 2026-09-10
  • : 1,020

두 명이 한 장소에 들어갔다가 한명만 나왔다면 살인사건입니다.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도서제공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추리 미스터리 작가들도 찾아 읽는 국내 유일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편집장님이 직접 선별한 한국의 강력사건들을 담은 책입니다. 문학 동네 소설상은 물론 세계문학상도 수상하신 분이라 작가들이 써보고 싶다! 고 생각할 만한 특별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범죄 취재를 하다 보면 사기건 살인이건 가스라이팅이건 포식자는 금방 먹잇감을 찾는 본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 말에 잘 속을 것 같은, 뜯어먹을 수 있는 것 같은 사람의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것이다.”

 

경찰이 직접 쓴 것들과는 또 다르게 취재를 하는 분이기 때문에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한 기록이라 객관적이면서도 일반인의 시각도 느껴져서 기존의 사건기록서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건설명이 친절한 것도 장점!

 

“12층과 7층을 오가며 일어난 이 연쇄살인사건이 만취에 의한 살인사건이란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러기엔 너무 계획적이고 목적이 선명했다. 범인은 오히려 술과 분노를 핑계로 댔다. 일단 술에 취해서 범행을 시작했고, 그 후 진술에 의하면 자신은 화가 나면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허나 그의 살인은 취기나 광기가 아닌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과 절제할 수 없는 물질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된 살인으로 느껴진다. 술이 사람을 먹은 게 아니라, 결국 물질에 대한 탐욕이 그를 살인귀로 이끌었을 것이다.”

 

수사라는 과정이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히어로가 등장해 짠하고 끝나는 역동적인 과정이 아니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쁜 놈을 욕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쁜 놈들을 잡기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다른 사건들의 이야기도 기다려 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