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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지님의 서재
  •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 김선미
  • 13,500원 (10%750)
  • 2026-07-27
  • : 990

화면 밖과 화면 안...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고 있을까요? 그게 진짜 사랑일까요?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도서제공 우리학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야 알고리즘을 타잖아. 슬픔도 유행이 되어야 사람들이 안 잊어. 잊히는 순간 우리 다이아는 정말로 죽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이 문구가 엄마가 한 말이었습니다. 저는 띠지보고 결국 타인일 수 밖에 없는 매니저나, 홈마의 이야기가 아닐까 했거든요. 이 다음 상황은 더 놀랍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세계에 대해 이만큼 날것으로,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수위로 적절하게 표현한 책은 처음입니다. 역시 김선미 작가님이시다 싶고요. 화면만 보고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흥미롭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니 어떻게든 깍아내리려고 안달 난 애들이나 하는 소리야, 그거. 일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횡령이니 뭐니······ 지들이 뭘 안다고 떠들어. 그딴 지저분한 소문 퍼뜨리는 새끼들, 내가 아이디 다 따 놨어. 한 번만 더 헛소리 지껄이면 나 진짜 너라도 가만 안 있을 거야.”

 

재미도 있지만 의미를 상징적으로 배치한 영리한 구성에 놀랐습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우리’입니다. 인생의 한 장면만 보고 누군가를 가늠할 수는 없는데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죠. 연대와 책임을 말하던 작가는 이제 혼자서 살 수 없는 우리가 살고 있는 SNS시대의 ‘인정욕구’를 다룹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타인의 겉면 말고 ‘나’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예쁘고, 재미있고, 의미있고 다하는 소설. 애니화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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