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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지님의 서재
  • 내가 죽였다
  • 정해연
  • 16,650원 (10%920)
  • 2026-06-18
  • : 7,645

누가,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가. “내가 죽였다.”/도서제공 반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정해연월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김무일시리즈의 시작입니다. 넓은 범위의 “죄”를 다루는 작품으로 과연 죽음의 책임은 어디까지 있느냐를 질문하는 작품입니다. 캐릭터 세팅 자체가 독특해서 이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이야기가 되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따라가게 됩니다. 정해연작가의 특징인 뒤통수 때리는 반전보다는 철학적 해석 쪽이 재미있는 작품이라 팬 층에서는 웰메이드로 손꼽히는 작품! 다시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또다시 잠깐 잊고 있었다. 개업 변호사는 의뢰를 수락하는 사람이 아니다. 수락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의뢰인이 찾아오면 대국민 오디션이라도 보는 것처럼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했다. 무일은 큰 비밀이라도 말하는 듯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주십시오.”’

 

“우린 아무것도 해결한 게 없어.

응. 아무것도 해결한 건 없이 죽을 뻔했지.”

 

이 작품의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는 현실적인 엔딩입니다. 정권이 바뀌고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블록버스터급 블랙코미디”는 오늘도 벌어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소설이 재밌지만 그래서 답답한 엔딩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얼른 “내가 죽이지 않았다”를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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