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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지님의 서재
  • 더트백 억만장자
  • 데이비드 겔러스
  • 19,800원 (10%1,100)
  • 2026-06-01
  • : 2,870

21세기 가장 위대한 기업, 가장 착한 기업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이야기 “더트백 억만장자”/도서제공 흐름출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혁신과 혼돈은 종이 한 장 차이인가 싶을 정도로 잠시도 멈추지 않고 폭풍처럼 휘몰아친 파타고니아와 창업주 이본 쉬나드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수단은 단순하게, 목적은 숭고하게,’ 3000달러로 시작된 그의 환경 기금 기부가 지금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한편의 영화죠.

 

“신탁과 사회복지 단체를 결합한 복합적인 새 지배구조를 통해, 쉬나드 부부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다. 회사의 지분을 묶어 적대적 인수를 원천 봉쇄하는 동시에, 향후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지구를 지키는 데 쓰도록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한 푼도 챙기지 않았다. 기업 공개도, 사모펀드 매각도, 거대 경쟁사의 인수도 없었다.”

 

파타고니아는 현재 모든 수익을 자연보호를 위해 쓰는, 기업이지만 사회단체입니다. 파타고니아의 연간 순수익이 추정 1억 달러니까. 천 오 백 억 정도의 예산으로 지구를 지키고 있는 중이죠. 이미 누구도 이들을 따라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그랬듯 창업자 쉬나드도 평생 물욕에 휘둘리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고, 그가 신념을 관철시킨 불도저 같은 과정들을 보면 신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요.

 

“좋든 싫든 이런 회사 내 갈등은 파타고니아를 움직이는 동력이었다. 파타고니아는 독립적이고 이상주의적이며 성공적이면서도 너그러운, 보기 드문 기업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근본적으로 풀 수 없는 긴장이 들끓고 있었다. 쉬나드는 직원들이 행복하기를 바랐지만 동시에 맹렬히 돌진하기를 바랐다. 관대해지고 싶어 하면서도 통제권은 놓지 않으려고 했다. 파타고니아가 군더더기 없이 단출하기를 원했으나 동시에 그 내실은 차고 넘치길 원했다. 수익을 좇으면서도 자선에 힘쓰고자 했고, 규모는 작지만 영향력은 큰 회사를 꿈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본 쉬나드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으로 양립하게 됩니다. 온 인류를 위해 대단한 모범을 보인사람, 그리고 같이 일하면 번 아웃으로 죽을 수 있으니 멀리해야 하는 CEO... 하나에서 끝까지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면서도 주도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원하는 창업주라니... 대단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면 될수록 고민이 더 커지는 책이었습니다.

 

나를 막아서는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를 배우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신념대로 행동하지 못하면 그것은 신념이 아니거나, 내가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 같고요. 물에 물탄 듯 사느라 내 인생은 무언가 싶은 분들! 이 책이 영혼에 불을 붙여 줄 테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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