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로 시작되는 글속에 담긴 삶과 인생에 대한 고백 “아마도 사랑은 블랙”/도서제공 필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롯이 삶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짧은 산문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채워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자가 인용하고 떠올리는 것이 명언이 아니라 어머니의 말씀과 모습이라는 것이 여타의 책들과 다른 점이고요.
“지금쯤 지옥에서도 바쁘실 엄마께.”
“광희야. 참는 게 성공의 근본이다. 참으면 성공한다.”
부모가 아이의 거울인 이유의 바람직한 예시를 현실에서 찾는다면 이 책의 주인공일 것입니다. 희생과 봉사, 평생 자신의 것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한 김수덕여사를 언급하며 고이어령교수님이 이 책에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만, 삶의 모든 순간에 ‘어머니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어머니라는 존재가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 본 후에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보아야만 지나간 길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굳은 의지와 문제를 해결할 책임감을 늘 지니고 있어야 하죠. 그래서 저는 착한 사람이 되기보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곤 한답니다.”
어머니를 부르며 풀어놓는 이야기들이, 질문들이, 다짐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을 꼭꼭 짚어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보면서 나는 누군가에게 그만큼 의미 있는 사람이었나 생각하게 되고요. 여러 번 곱씹어 읽은 책이라고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