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뿐만 아니라 창작의 기본자세에 관한 책“팁 프롬 더 탑”/도서제공 디플롯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건축가 버전의 성공격언집이라고 적어둡니다. 요점만 타이트하게 적어둔 성공한 건축가들의 경험은 ‘우리는 나라는 토대위에 인생이라는 건축을 한다’는 드로우앤드류의 추천사처럼 단단하게 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나’를 기준으로 일해야 하는 창작자들에게 어울립니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말하는 기초적인 성공 프로세스와 그 토대가 이 책에도 담겨있습니다. ‘첫 프로젝트에 모든 비전을 쏟아붓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무엇보다, 즐기면서 하라.’ ‘언제나 진정한 자신을 잃지 말라.’ ‘모든 프로젝트가 곧 새로운 도전이다.’ 건축 거장들의 이야기도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시작, 영감, 가치, 몰입, 과정, 자기 계발, 결단력의 일곱 가지 테마로 분류된 건축 거장들의 메시지와 마인드 셋이 담겨있는 이 책은 작업과정의 스케치와 그들의 작품도 담겨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의 작업이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쉬텐텐의 농촌 프로젝트,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하는 엘리자베스 딜러,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다루어야 한다고 말하는 아베 히토시... 우리의 건축은 어떤가요? 도시개발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건축실무도 빠지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설계안을 함께 내는 비교적설계로 클라이언트와 더 나은 설계를 만들어낸 윌리엄 페더슨, 빛을 생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하는 멘데 카오루, 자신의 재능을 보완해줄 이들과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하는 존 루블, ‘부조리한 현실? 이게 바로 건축이다.’라고 말하는 톰 메인까지 도달하고 나면 집 말고 도시를 하나쯤 완공한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세상과 자신을 끊임없이 탐구하라.”
저한테는 이 책이 접하기 어려운 낯선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었다고 적어둡니다. 건축이야기니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읽어보면 아주 재밌기도 했고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