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연애를 실패하는 친구에게 선물 합시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도서제공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연애가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죠. 이 책에서는 연애 실패의 원인을 애착유형으로 분류하고 더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려줍니다. 파트 1-2가 원인 3-4가 실전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게 불안형, 회피형, 안정형으로 나뉘는 이 애착유형은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안정형에는 불안형과 회피형과는 달리 데이트코칭이 없더라고요? 목차를 보다가 이유가 궁금해서 안정형부터 읽어보았습니다. ‘파트너로 두기에 적절하지 않은 사람을 재빨리 알아본다.’니 멋진 타입인데요?
“강인하고 흔들림 없는 사람이었던 에밀리는 정서적인 면과 대인 관계에서 불안감을 보이는 경계선 인격 장애를 앓는 사람처럼 변해갔다.”
정신의학 전문의 과정을 밟던 에밀리가 나쁜 영향을 주는 남자를 만나 어떻게 변화했는지 읽어보시면 불안형이라고 해도 계기가 없으면 ‘잘’살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잘 살던 친구가, 혹은 내가 이상해진다면 그건 잘못된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난 탓 인거죠. 크리스 프레일리와 폴라 니덴탈의 연구에 따르면 ‘불안형이 다른 유형들 보다 상대방의 표정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대방이 주는 신호를 더 정확하고 예민하게 파악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불안형의 예민한 애착체계가 자극받지 않으면 문제가 없는데 자극적인 사람을 만나면 파국이 되는 거죠. 우주적 직관을 가졌는데... 그게 연애에는 장점이 아니라니!
소개된 세 가지 타입 중에서 가장 불행한 타입을 꼽자면 회피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현대인에게 가장 많은 타입인 것 같아요. 파트너가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고, ‘불활성화 전략’을 이용해 거리를 두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감옥’에 있는 것 같고 ‘마음에 들지 않는’상대방의 특성들을 손꼽고 있다면 행복을 느낄 수 없으니까요.
연애를 못한다고 투덜거리는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입니다. 그들의 연애 실패의 원인을 다 알고 있지만 관계가 끊길 수도 있어서 말해줄 수 없을 때 말 대신 건네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