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과 감정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같아요. “호르몬 혁명”도서제공 21세기 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자 골라보세요. 나는 지금 추진력이 필요할까요? 안정감이 필요할까요? 일체감이 필요할까요? 정하셨다면 그에 맞는 호르몬이 잘 활동하도록 생활의 루틴을 고를 차례입니다. 호르몬과 기분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책은 많지만, 그걸 솔루션중심으로 풀어낸 책 중에서는 이 책이 가장 쉬운 거 같아요.
특히 사랑과 혼연일체처럼 여겨지는 도파민과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옥시토신을 분리해서 설명하고 있어 “세상과 하나로 연결되어있다는 내면의 감각을 어떻게 양성 할 수 있는지”알려주고
항상 긴장감으로 살아남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뿜뿜하고 있는 신경계가 “마음과 몸을 함께 작용시켜 무의식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면으로부터 더 많은 안전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세로토닌 시스템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도파민 중독인 우리에게 꼭 읽어야 할 조언도 있죠.
“신경계가 과활성화된 지 오래인 사람은 명상하고 쉬어가는 것 자체에 저항감을 느낄 수 있다. 높은 도파민과 높은 코르티솔 상태가 오랫동안 당신의 ‘정상’이었다면, 뇌는 이러한 행동으로 안전감을 추구할 것이다.”
"내면의 자아에 다가가고 진정한 자신과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려는 모든 노력은 세로토닌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세로토닌 시스템은 우리가 용기를 내 두려움에 맞서고 옛 습관을 바로잡으려 할 때마다 조금씩 강화된다.“
더 튼튼한 경계를 세우는 전략에서 “내 허술한 경계를 이용해 득을 봤던 사람들이 내 경계 세우기를 제일 완강하게 반대할 거라는 사실을 기억한다.”이거 읽고 뒤통수를 딱 맞는 느낌이었고요.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훌륭하다”는 문장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아니다.” 몸의 상태신호를 잘못 해석해 긴장하고 강박적으로 행동하고 결국 후회하게 되는 일들을 막기 위해 옥시토신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지? 하는 대다수의 사건이 호르몬과 몸의 신호를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었어요. 앞으로는 배운 대로 한걸음 물러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