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만 창업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평범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마지막 부의 공식” 도서제공 윌북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작은 부자와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꿈꾼다면 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부가 500미터 안에 있다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지만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스테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기존의 기업을 인수하는 M&A를 보면서 이미 다 큰 기업을 인수하는 게 어떤 이득이 되는 거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4조원 정도를 핸들링하시는 M&A전문가 분을 만나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보니 창업과 성장, 그리고 유지는 모두 다른 성질의 것이어서 한 사람이 끝까지 해내기가 힘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방법은 스테이에 가깝습니다. 어느 정도 유지되는 사업을 골라 인수해 재구성하고 시스템화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인데요. 아주 큰 프랜차이즈나 대형 사업체에만 이런 기업인수가 있는가보다 했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세탁소, 주차장, 쓰레기 수거업... 무엇이든 가능했습니다. 특별히 500미터, 그러니까 우리가 사는 동네, 우리가 매일 쓰는 것이면 더 좋은 현금흐름사업이 된다니! 매일 산책하는 동네부터 살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돈이 부족하다는 믿음은 스스로 초래하는 비극이다. 사실 돈은 우리 주변에 물처럼 넘쳐난다. 모두가 돈을 원하지만,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모를 뿐이다.”
“매도자 금융의 강점은, 매도자가 자금을 대면서도 오히려 당신에게 고마워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일하던 사람이 사장님이 나이 들어 가게를 인수 받을 때, 장사를 하면서 가게의 장비와 보증금을 갚는 일이 흔했습니다. 이게 바로 매도자 금융인데요. 파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분산하는 효과, 사는 창업자에게는 비용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으니 서로 윈윈인 방법이죠. 창업 컨설팅 책 중에 매도자 금융을 이렇게 상세하게 다루는 책은 처음인거 같아요!
그 외에도 이 책은 작은 나만의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창업 전에 기억해야 할 인수 운영 단계 RICH 프레임워크, 3-9-12법칙,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내 고향,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사업이라는 점이 더 다고 적어둡니다.
퇴사는 하고 싶은데 모험은 두렵고, 그래도 내가 사장되어 일해보고 싶다면 작은 창업에 최적화 된 이 책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