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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지님의 서재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 수전 매그새먼.아이비 로스
  • 19,800원 (10%1,100)
  • 2025-04-18
  • : 12,650

예술작품은 우리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키죠. 뇌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도서제공 윌북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예술이 일으킨 기적들은 놀랍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듣는 전혀 상관없는 행동들이 뇌를, 심지어 육체의 반응을 바꿔버립니다. 알츠하이머나 PTSD환자들 특히 신경정신과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음악과 미술활동이 추천되는 이유입니다. 우울이나 공황을 많이 겪는 연예인들이 화가로 전시회를 여는 경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입니다.


자주 예술을 접해야 하는 이유는 감각에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술 활동과 미적 활동은 이 책의 주장에 따르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게 하고, 뭔가를 배우거나 잘 살아가게 하는 능력을 향상”하거든요.


구글 하드웨어 개발팀은 이걸 제대로 할 수 있는 세 개의 방을 디자인 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은 호기심을 충족하고 감각의 경이로움을 채울 수 있었죠. 주체적으로요. 이 경험은 우리의 삶을 바꿔줍니다.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신체감각에 집중하게 되면 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사회로부터 공격받는 “수치와 낙인”상태의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삶을 극복했는지. 사회적으로 “창의적 성장센터”같은 기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들이 예술로 치유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이고 경제적으로는 그들을 사회가 감당하기 위해서 쓰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이 책의 핵심이 있습니다. 예술은 뇌와 신경계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기능에 문제가 생긴 모두를 치유할 수 있는 희망적인 기술입니다. 신체적 건강에 대한 예술과 과학 융합 접근법은 핵심 신경생물학 기제들을 밝혀내기 시작했고 이제 예술적 개입을 더 정확하게 설계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제를 먹는다면 미술관에 가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된 거죠. 물론 만성 통증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성두통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던 춤동작 치료는 저도 알고 싶을 정도인걸요? 가상현실도 사용된다고 하지만 회복을 돕는 노래하기도 경험해보고 싶고요. 


“경외감은 우리의 DNA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경외감을 느끼도록 프로그램된 거예요. - 이렇게 고조된 상태가 되면 대뇌피질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영역이 작동을 억제하고, 그러면 우리는 분석하기를 멈추고 통제를 놓아버린다. 그러면 이 정신의 고요 속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 이 고양감과 희열이 고조되어 ‘절정 경험’ 혹은 ‘초월’이라 불리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는 예술을 느끼도록 만들어졌고 우리의 뇌가 최적화가 되는 순간이 “경외감”이라는 거죠. 얼마 전에 출판사에서 초대해주셔서 고려 청자전에 다녀왔는데 따로 전시된 우묵한 공간에서 “해방감”이라고 불러야 하는 시원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이게 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예술적 자극일 거 같아요. 


예술이 주는 자극들을 모아 나만의 예술을 큐레이션 할 수 있는 것. 미래로 갈수록 우리는 더더더 개인화 되고 다양화 될겁니다. 그 미래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은 예술적 경험이 필요하다는게 이 책의 결론! 


 다양한 최신이론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학이 정상외로 분류되는 사람들까지 포용하려고 열심히 개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요. 그거 아세요? 장애와 노화는 같이 취급되어야 한다는 것. 노령화 사회의 준비를 위해 이런 기술들이 더 널리 사용되길 바라봅니다. 



- 신경예술 : 신경미학

- 가장 강렬하고 오래가는 감각은 촉각

- 뇌의 능력을 좌우하는 신경가소성

- 정보수용 – 보상체계 –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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