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당신은 선량한 사람입니까?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도서제공 어크로스
작년부터, 차별과 관련된 책을 여럿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그 대상이 아니라면 “공격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조금”의 불확실성. 스케줄이 변경되는 것을 미안해하지 않는 방송이나 기자들. 그리고 “고객의 불편함”이라는 말에 묻혀버리는 한 청년의 죽음.
어쩌면 우리는 나 이외의 타인은 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편리함의 뒤를, 당신이 지나간 자리를 보아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이죠.
“글과 닮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말처럼. 꾸준히 읽는 책들이 저에게 좋은 것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