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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pat8317님의 서재
  • 나는 안네 프랑크야!
  • 브래드 멜처
  • 11,520원 (10%640)
  • 2022-01-05
  • :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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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의 일기는 

저 때는 고등학교 때나 접해봤던 슬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보물 창고의 그래픽 위인전을 통해 어린 아이들도 쉽게,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되었네요.

보물 창고의 그래픽 위인전은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는 주제로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마침내 모두의 영웅이 된 인물들의 일생을 담은 책으로, 

어린이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소중한 꿈을 품도록 해주는 시리즈지요. 


아직 6세 8세인 아이들은 2차 세계 대전이며, 나치며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지만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이고,

전에 편견과 차별에 관한 책을 읽고 한동안 관심을 가졌던 아이들이라 

이 [나는 안네​ 프랑크야!] 책을 통해 가볍게, 쉽게 한번 더 물꼬를 터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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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이들처럼 숨바꼭질, 아이스 스케이팅, 영화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안네는 유대인이었어요.

독일의 나치를 이끄는 히틀러는 다른 인종, 특히 유대인들을 너무나 미워했고 박해 했어요.

나치의 차별로부터 본인들을 지키기 위해 난민이 되어 네덜란드로 이주를 했지만 1940년 5월, 독일이 네덜란드까지 쳐들어왔어요.

​​

​​다시 미국으로 이주하려 했지만 막히고..

'유대인의 별' 배지를 달고 공원, 도서관, 영화관 등 공공장소도 갈 수 없고

자전거도, 자동차도, 학교조차도 다닐 수 없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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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돌아온 생일에 작은 자물쇠가 달린 일기장을 선물 받았어요.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언니 마르고트에게 수용소로 오라는 '호출' 통지서가 오고

그 곳에 언니를 보낼 수 없었던 가족들은 힘들게 '은신처'로 도망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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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무실 뒤쪽 책장으로 출입구를 막은 은신처는 

여러 식구가 살기에는 좁았고, 낮엔 변기 물을 내릴 수도 없고, 대화조차도 속삭이며 해야 했어요.

창문도 모두 가려져 있는 곳에서 고양이처럼 조심히 걸어다녀야 했지만

안네는 편안한 은신처라며 밝은 쪽만 보기로 결정했지요.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목숨을 걸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2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그곳에서 은신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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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두컴컴한 은신처의 유일한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안네는 

슬퍼 해야 할 이유도, 외로워하고, 두려워해야 할 이유도 많았지만

그 안에서 사랑해야 할 이유와 희망을 가져야 할 이유를 찾아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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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는 결국 1944년 은신처가 발각되고 수용소에 보내졌다가 

그곳에서 죽고 말았지요...


안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꺼리를 주었어요. 

차별과 박해.

희망. 감사. 조력자들. 


이 책의 마무리에서 아이들에게 던져주는 말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 조력자가 되어주며

옳은 일을 하는.

힘들 때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 감사하며 사람들 마음속의 선함을 믿는.


내 아이들이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며 긴 여운을 남긴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감사와 차별,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모든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보물 창고 _ 나는 안네 프랑크야!] 였습니다.



- 이 글은 보물 창고로부터 책을 무상 지원 받아 아이들과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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