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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pat8317님의 서재
  • 나는 약속을 지켜요
  • 다카하마 마사노부
  • 13,500원 (10%750)
  • 2021-08-18
  • : 3,604

표지.jpg


아이가 말귀를 조금 알아듣는다 싶을 때부터 주구장창 하는 말이 있지요

안녕하세요~ 해야지~

고맙습니다~ 해야지~

식당에서 뛰는 거 아니야~

정리 정돈 잘 해야지~ 등등..

또 말로만 하면 잔소리로 들릴테고 그때 뿐인 것 같아 먼저 솔선수범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것도 몇년이지 이제 초저학년, 6살 아이에게 이만하면 알아서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을 때가 있지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울컥!!! ㅠㅠ


그럴 때 만난 책이  이 [나는 약속을 지켜요] 에요.

엄마의 잔소리를 멈추게 하는 책이라길래 얼른 읽어보고, 읽히고 싶었죠


이 책은 귀염귀염한 그림에 이해하기 쉬운 예문들로 아이들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맨 처음 "약속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는데 그 설명이 예술입니다.


2. 약속지키면.jpg


기본 예의니 뭐니 이해하기 힘든 말보다 이 한마디면 되지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 안전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이 책에는 42가지의 약속이 있어요.

유아 그림책에 알맞게 어린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약속들이 들어가 있지요.

그 중 몇 가지 제 마음속에 들어온 것은


7.jpg

아직도 길가다 누가 예쁘다~하시며 말 걸면 직접 대답 못하고 기다리다 엄마가 대답해 주기도 하지요.

우리 첫째 이 장면 보고 뜨끔 했을 거에요. ㅋ


15.jpg아직 디테일 한 타인의 안전까지 생각하기 힘든 아이들. 

종종 엄마가 얘기해주긴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한번 짚어주니 좋네요.


18.jpg

누군가 혼나고 있다면 빤히 쳐다보지 않기.

친구를 응원하기.

저는 이런 상황에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으면 다른 쪽으로 관심 끌려했지 "보지 않는 게 좋겠다. ~~기분이 들거야." 말 해 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ㅠ


31.jpg 와.. 이런 약속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네요.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다 듣고 행동하기.

저는 이럴 땐 보통 아이의 팔이나 어깨를 살짝 잡고 마저 말하곤 하지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은 이제야 분명하게 알게 되었겠지요.


38.jpg

요즘 들어 놀이터 등에서 본 형아들의 안 좋은 모습을 본인도 모르게 따라 할 때가 있어요.

왜 안 좋은 것 같은 행동들은 더 빨리 익히는지....

안 좋은 행동이다 하면 "누구도 하던데~" 하지요..

그럴 때 이 페이지를 펼쳐줘야겠어요.


42.jpg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약속.

"언제나 나 자신을 사랑하기"

이유는 필요 없다. 나를 가장 사랑해 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 생각이 들 때는 엄마에게 안아 달라 하라니..

아이에게 "응!!맞아! 나는 내가 좋아!!"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약속 인 것 같아요.


엄마의 잔소리를 줄여주는 책이라는 소개 그대로

엄마에게 아이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 이에요.

약속 하나하나 엄마랑 아이랑 같이 보면서 " 맞아 나 그런적 있었어~", "이때는 그랬었지~"하며 대화를 끌어가기에도 좋고요.


이런 저런 약속들로 슬슬 지쳐가는 아이에게, 

점점 한계에 다다라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엄마들에게 

[나는 약속을 지켜요_ FIKA]를 소개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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