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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 peace
  • 탐묘인간 : 미유와 앵두 이야기
  • SOON
  • 9,900원 (10%550)
  • 2017-12-10
  • : 203

연재가 끝난 지 오래됐지만 단행본이 천천히 나와서 계속 기다렸다.
1년이 넘어서 책이 나왔구나! 반가웠는데 이게 끝이라니... 섭섭행 ㅠ ㅠ

 

처음에는 작가가 새로 그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웹툰에서 연재할 때 거의 끝무렵에 그린 에피소드를 묶은 것이었다.
제일 처음에 나왔던 <탐묘인간> 하드커버 단행본과 비슷한 사양이라서 반가웠음!
띠지를 뒤로 돌려보니 하나로 연결된 일러스트가 쫙 펼쳐져서 벽에 붙여보았다.

고양이들로 가득찬 포근한 방 안 풍경이 참 이뻐서 계속 붙여두고 싶었지만,
종이가 닳을까봐 아까워서 한번 붙여보고 다시 책에 감아두었다. ㅎㅎ
투명 책갈피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고양이를 참 좋아해서 평소에 고양이 관련 sns나 책을 많이 찾아보는데,

그중에서 탐묘인간 웹툰은 빼놓지 않고 다 보았고 단행본도 이뻐서 모두 샀다.
작가의 그림체와 대사가 정말 따뜻해서 볼 때마다 뭉클뭉클, 찡-한 마음이 들었고,

실제 경험을 그린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욱 공감하게 되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이제까지의 탐묘인간 시리즈 중에서, 이 <미유와 앵두 이야기>가 내 마음을 제일 끌어당겼다.
길고양이였던 미유를 임시 보호하면서 시작된 집사의 생활, 둘째 앵두를 입양하게 된 사연-

읽으면서 사람과 고양이 사이에는 정말 묘연이라는 게 있구나~ 싶었다.

그림이 정말 이쁘고, 대사에는 반려묘들을 향한 사랑이 묻어나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이었다. 추운 겨울에 딱 어울리는 만화랄까~ +_+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앵두와 작가의 첫만남이었다. 

낯을 엄청 가린다는 앵두가 처음 만난 작가의 체취를 킁킁거리고, 그 모습에 반한 작가의 얼굴-

고양이는 자기를 돌봐줄 사람을 알아본다는 말이 있던데... 그게 진짜였나보다!


곳곳에 있는 미유와 앵두의 사진도 반가웠다.

그리고 연보라색 종이 위에 그려진 작가와 두 반려묘의 스케치도 좋다. 우웅... 

언젠가 이 다음 이야기들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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