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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책이 왜 이렇게 좋은 평을 독자들로 부터 받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요. 이 책을 사게된건 순전히 독자들 평점이 높았기 때문인데.... 그래도 사례 두 세개를 읽을 때 까지는 그런대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어요. 저도 주부이고 어느정도 생각이나 사회활동이나 경제적인면에서 남자보다 자유롭지 못한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모든 여자들이 화대조차 못받는 창녀 취급을 받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이 책에 나오는 남자들은 한결같이 무슨 짐승 다루듯 했는데 남자들은 남자들 나름대로의 사회로부터 요구당하는 무거운 짐이 있는데 그것에 관해서는 너무 간과한것 같더군요. 책의 내용 중에 자기 부인이 레즈비언인것에 대해 질색하는 남편 얘기가 나오는데 반대로 한 이불 쓰던 남편이 호모인걸 알았을때 그 부인이 당황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것 아닐까요. 호모니 레즈비언이나 하는게 머리로는 용납이 되지만 실제로 남편이나 아내가 그런다면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은 일일 테니까요.

이 책을 읽을 분들은 남자건 여자건간에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 이렇다거나 모든 남자들이 저럴거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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