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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alhya.yahoo님의 서재
  • 시드니 할매's 데카메론
  • 김수영 외
  • 12,600원 (10%700)
  • 2023-02-22
  • : 236
글을 읽는 것 이상으로 글을 쓰는 기쁨이 이토록 큰 것이라니. 늦게 배운 도둑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더니 글쓰기를 처음 시작한 분들의 글솜씨에 반해버렸다.
인생에 다양한 경험들이 역시 수필집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줌을 느끼며 글을 읽어나갔다. 한분 한 분의 인생사가 때로는 기쁨과 슬픔과 환희를 갖다줌에 동감하고 내내 가슴 앓이를 하며 읽어내려갔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유모어 있게 사시는 분, 코로나로 부모의 죽음을 챙기지 못한 분의 슬픔, 아픈 손자의 병상에서 마음 조이던 할머니, 음식 속에 숨은 부모님 사랑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우는 여자 등등 아름답고 슬픈 인생사에 동감하며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역시 동질감을 느끼며 감정의 이입이 되는 책읽기가 좋았다.
생생한 경험으로 더 나은 남은 생을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간다. 제2의 데카메론을 기대하며 일곱 할머니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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