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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조님의 서재
  • 마음 일기
  • 홍성남
  • 10,800원 (10%600)
  • 2024-09-02
  • : 1,325
9월에 내가 선택한 도서는 홍섬남 신부님이 쓰신 "마음일기"이다. 예전에 신부님이 쓰신 다른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어 이 책일 낯설지 않았다. 신부님이 쓰신 책을 읽으면 내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고 쉽게 공감가는 부분도 많다. 그 만큼 신부님은 신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재미있고, 간결하고 소박하게 쓰신다. 어려운 철학적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시는 책이라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던 부분들을 이야기하자면 첫째 십자가 부분이다. 나는 십자가가 부담스러웠다. 고난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신부님은 십자가가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의 상징적 표현이라 하신다. 사방으로 뻗은 가지들은 위로는 하느님을 향한 마음, 아래로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 봄, 좌우는 세상 모든것을 아우름을 의미한다. 이렇게 사방으로 자신을 열어 놓을 때 십자가는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제공한다. 형벌이 아니라 내가 더 복음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상징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십자가가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세상 역경을 헤쳐 나갈 때 손에 든 무기가 된다.
둘째, 기도는 걱정거리를 해결해준다는 말씀이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걱정보다 먼저 기도를 해야한다. 하느님께 기도를 하다보면 답이 떠오른다. 기도로 어려운 일을 풀어가면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그러므로 내 모든 근심걱정을 하느님께 다 맡기고 힘을 뺀 상태로 기도를 해야한다
셋째, 내인생이 잘 도는 팽이처럼 만드려연 내적동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무엇인가 하고자하는 의욕과 의지의 마음인 내적동기가 강한 사람은 모험성에 도전한다. 이들은 경제적 욕망, 명예보다는 스스로 설정한 성취수준에 도달함으로써 만족을 얻는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계속 추구하며 정확한 판단을 하고자하며 목표를 선택하고 그것이 완성될때까지 열중하고 노력한다. 이렇게 생동감 있게 사는 사람을 보면 그의 인생에서 잘돌아가는 팽이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믿음에 대한 개념이다.우리는 누구나 고난을 겪는다.언제나 찬란한 날만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무엇이 나의 앞길을 가로막더라도 하느님께서 이를 이겨낼 자원을 제공해 주실것임을 믿어야한다. 그러니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이 책은 삶을 바르게 살기위한 지침서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오랜만에 독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었음을 말하며 서평을 끝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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