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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님의 서재
  • 그리다가, 뭉클
  • 이기주
  • 16,650원 (10%920)
  • 2024-10-02
  • : 6,665
맘에 드는 구절과 내 생각과 같은 이야기들이 자꾸 튀어나와 계속 형광펜을 들게 만드는 책을 오랜만에 만났다.
그림을 그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나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아니 확실히 그럴 것이다.
그림은 기세다. p34
그림은 낭만이다. p23
내가 좋으면 그만인 그림. p51
실수한 선을 그대로 놔두는 용기. p134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에 그동안 억울하게 똥 손이라고 타박만 했던 나를 반성하고 연습만이 살길이다란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그런데, 작가는 그림은 손재주가 아니라 눈 재주가 중요하다 했는데...
내 눈이 문제였던가? 이젠 손대신 눈 탓을?^^;;

버스에서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면서 푹 빠져들어 내리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아쉽게 책장을 덮고 집에서 밤새 읽었다. 읽으면서 이 사람은 그림도 잘 그리면서 글은 또 왜 이렇게 잘 쓰는 거지?
이 책은 묻지 마, 일독! 을 권한다.
특히 그림을 그리고 어반을 즐기는 분이라면 꼭!
그리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분이라도! 위로가 되어줄 문장을 만나게 될 거란 기대를 갖고 읽어보시길.
서평단으로 책을 받아 읽었지만 지인들에게 선물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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