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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의 서재
  • 콘텐츠 설계자
  • 니콜라스 콜
  • 19,620원 (10%1,090)
  • 2026-02-09
  • : 7,230


*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콘텐츠 글쓰기,

블로그부터 시작하지 말라.


《콘텐츠 설계자》의 저자 니콜라스 콜의 첫 마디부터 놀라움이다.

한국에서는 SNS글쓰기 중 가장 진입장벽이 낮아 시작하는 첫 단추로 블로그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블로그를 하지 말라니? 나 역시 블로그가 주된 글쓰기의 창구인데 블로그로 계속 써 온 나를 허무하게 만든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이유를 분명히 말해준다. 왜? 그건 이제껏 10년 넘게 글을 쓰면서 나를 무너지게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블로깅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시작한다는 건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 출발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40p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라서 쓰기 편하다. 하지만 내가 인플루언서가 아닌 이상 내 블로그를 찾아와 주는 건 극소수다.

엄청 좋은 글을 써도 아무도 찾지 않는다면 그 글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다른 SNS도 마찬가지지만 블로그는 대표 화면에 띄지 않는 한 조용한 광야 속의 외침이 되기 쉽다. 그래서 저자는 블로그보다 더 공개적인 소셜플랫폼을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블로그로 '퍼스널 브랜딩' 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책일까?

그렇지 않다. 나 역시 도서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블로거로 (남편 몰래) 많은 블로그 강의를 들었다. 10년 넘게 글을 쓰고 강의를 듣고 자료도 받아보았다. 그리고 분명히 말 할 수 있다. 이 책 한 권에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핵심이 다 들어가 있다.

일상 글이 아닌 '콘텐츠' 를 만드는 글쓰기의 본질은 같기 떄문이다.


그렇다면 '콘텐츠'란 무엇일까?

우리는 콘텐츠라고 하면 거창한 걸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콘텐츠의 의미는 간단하다.



콘텐츠 글쓰기에서 중요한 건 두 가지이다.

의견, 이야기, 생각, 통찰 + 공개된 플랫폼 ​이다.

온라인 세계에는 수십만 개의 글이 올라온다. 시작하기도 쉽고 사라지기도 쉽다. 그래서 내가 좋은 글을 써도 알고리즘이나 어느 유명인에 의해 발견되지 않는다면 묻히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조회수에 목을 맨다. 저자는 그 방법을 A부터 Z까지 다 설명해준다. 그것도 자신의 글을 직접 가져와서 헤드라인, 글의 문단, 플랫폼에 따라서 글을 변형시켜 발행하는 법 등 많은 방법을 가져온다. 이미 자신의 글 조회수로 증명된 방법이기에 저자의 방법을 믿어도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콘텐츠 글쓰기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데이터'이다.

블로그에서는 '통계' 에서 '유입'이 많은 글이 될 수 있고 스레드나 인스타그램에서는 '좋아요' 와 같은 횟수가 될 수 있다.

나의 글을 분석해주는 '통계'를 보는 건 힘들다. 이제까지 내 블로그 글쓰기가 성장하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통계' 즉 데이터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도 알고 있다. 저조한 성과를 보는 게 쉬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자기가 뭘 써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자기가 독자들에게 통할 수 있기 위한 지표는 바로 통계, 데이터에 있다. 그 데이터만으로 내가 쓸 방향을 정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통계를 무시한다면 나는 엉뚱한 독자에게 추측과 가설만 할 뿐이다.

'데이터'에 기초하여 카테고리를 만들고 헤드라인을 뽑고 문단을 짜야 한다. 저자가 100만 조회수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도, 글쓰기도 과학이라는 것도 이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데이터'로 시작하지 않는다면 글쓰기는 콘텐츠가 아닌 '블로깅'이 되고 만다.


이 책의 미덕은 '글쓰기'로 돈을 버는 저자의 직업답게 글쓰기로 일확천금을 약속하지 않는다. 그 한계를 명확히 제시한다.

하지만 분명히 돈을 될 수 있는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며 소셜플랫폼에서 글쓰기에서 시작하여 브랜딩, 또는 수익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드맵을 제시해준다. 그 길이 꽤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어 다른 브랜딩 강의보다 이 책 한 권을 수시로 연습하는 걸 적극 권장하고 싶다.

저자는 블로그를 머릿속에서 지워라 하고 말했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글쓰기는 블로그에서도 통한다.

이 글을 읽고 난 후 지금 나의 글도 검열받고 있는 듯한 느낌은 저자의 글이 내게 강력하게 와 닿아서일 것이다.

콘텐츠 제작자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 두고두고 써 먹을 만한 교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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