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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3941님의 서재
  •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 홍자연
  • 12,600원 (10%700)
  • 2017-06-08
  • : 247



(세계 최대 크루즈호, 로얄 캐리비안의 오아시스호)


나는 오랜 기간 휴학을 했다.
나는 휴학 후, 2014년 10월 혼자 떠난 터키와 그리스를 시작으로 혼자 여행의 묘미에 빠져버렸다.
종종 친구나 가족들과 가기도 했지만, 2016년 7월까지 약 15개국 50개도시 거의 대부분 혼자 돌았다.
처음 시작은 무섭고 두려웠지만, 여행을 다니며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때마다 묘한 쾌감을 느꼈고,
나라마다 다른 문화적 차이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믿거나 말거나 내 사주에는 여행이나 이사가 잦다는 지살과, 정착하지않고 떠돌아다닌다는 역마살이 함께 있으니 
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이 될 것이다.
나에게 여행은 가도가도 가고싶은 것이지만, 지난 1년간은 "그 좋아하는" 여행도 포기하고 
"그 좋아하는 여행만큼 좋아하는" 영어공부에 매진했다.
중간중간 떠나고싶어 몸이 근질근질했지만, 10개월간의 코스를 끝내고 졸업해야한다는 사명감에 무사히 10개월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의 여행세포는 어디갔는지 없어지고 평소 입버릇처럼하던 "여행 가고싶다" 염불만 욀 뿐이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내 여행세포를 다시 깨워준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여행세포를 깨워줬을뿐만 아니라, 넓은 세계로 나가고싶은 마음을 깨워줬다.
그래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런 다양한 경험들에서 행복을 찾는 내가 되고싶게했다.

사실 승무원하면 비행 승무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때문에, 크루즈 승무원은 나에게 새로웠다.
하지만 내 버킷리스트에 분명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있기에, 새로웠지만 생소하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루즈와 크루즈 승무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나자,
크루즈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다채로운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크루즈 승무원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2016년 고용노동부 선정 신 유망 직종이라고한다.
주변에 승준생(물론 비행 승무원)들은 많아도, 크루즈 승준생은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주변의 승준생들에게 너도나도 읽어보라며 추천해주고있다.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이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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