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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hr님의 서재

의뢰인에게는 《유리 구두》에 남아 있는 작은 낙서 하나까지도 지우고 싶지 않은 소중한 기억인 것처럼, 책이 망가졌다고 해서 그 책과의 추억까지 흠집이 나는 건 아니다. 그건그 오랜 시간을 책과 주인이 함께 견뎌온 우정이라고, 그건정말이지 또 다른 사랑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그 시간과 사랑 안에서 책 수선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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