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제인 오스틴을 읽을 때 당신의 뇌Your Brain on Jane Austen>32라는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는 18세기 영문학을 연구하는 나탈리 필립스Natalie Phillips가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과학자들과 팀을 이루어 우리가 상이한 방식으로 소설을 읽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즉 ‘주의를 집중’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나옵니다(콜린스의 두 인용문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필립스와 동료들은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소설 한 편을 ‘집중해서’ 읽을 때는 등장인물들의 느낌과 행동에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소설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 키스 오틀리Keith Oatley는 소설을 읽는 것과 공감 및 마음 이론의 기반으로 알려진 인지 과정 사이에는 강한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오틀리는 요크 대학교 동료인 레이먼드 마Raymond Mar와 함께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동안, 타인의 관점을 취해보는 과정34과 소설 내용(인생의 거대한 감정과 갈등이 주기적으로 전개되는 공간) 자체가 공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덕 실험실’(사회과학자 프랭크 해크멀더Frank Hakemnlder가 만든 명칭입니다)35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제인 오스틴을 읽을 때 당신의 뇌Your Brain on Jane Austen>32라는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는 18세기 영문학을 연구하는 나탈리 필립스Natalie Phillips가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과학자들과 팀을 이루어 우리가 상이한 방식으로 소설을 읽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즉 ‘주의를 집중’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나옵니다(콜린스의 두 인용문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필립스와 동료들은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소설 한 편을 ‘집중해서’ 읽을 때는 등장인물들의 느낌과 행동에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소설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 키스 오틀리Keith Oatley는 소설을 읽는 것과 공감 및 마음 이론의 기반으로 알려진 인지 과정 사이에는 강한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오틀리는 요크 대학교 동료인 레이먼드 마Raymond Mar와 함께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동안, 타인의 관점을 취해보는 과정34과 소설 내용(인생의 거대한 감정과 갈등이 주기적으로 전개되는 공간) 자체가 공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덕 실험실’(사회과학자 프랭크 해크멀더Frank Hakemnlder가 만든 명칭입니다)35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외부 지식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일찍 너무 크게 자랄 경우에는 우리가 읽는 것과 아는 것 사이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파악한 후 추론과 비판적 분석을 곁들여 해석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지식 기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점점 외부의 영향에 취약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의심스러운 정보를, 때로는 거짓 정보마저 지식으로 오인하고 쉽게 따라가겠지요. 더 나쁜 경우에는 진위 여부조차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즉 폭넓게 제대로 책을 읽은 사람은 읽기에 적용할 자원이 많아지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용할 자원이 적어지면서 추론과 연역, 비유적 사고의 기초가 부실해지고 결국에는 가짜 뉴스든 날조 뉴스든 불확실한 정보의 희생물로 전락하기 쉽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청소년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배경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깊이 읽기의 나머지 과정이 작동하는 빈도도 줄어들어 이미 알고 있는 것 바깥으로는 나가지 않게 되지요. 지식이 진화하려면 계속 배경 지식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대부분의 사실 정보는 증명될 수도 없고 확증될 수도 없는 외부 원천에서 옵니다. 이런 정보를 우리가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지, 새로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계속할 것인지 그만둘 것인지가 우리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배경 지식과 분석적 사고를 통한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의 질이나 우선순위가 정확한지, 혹시 외부의 동기와 선입견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물어보지도 않은 채 정보를 받아들이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42.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
바로 <제인 오스틴을 읽을 때 당신의 뇌Your Brain on Jane Austen>32라는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는 18세기 영문학을 연구하는 나탈리 필립스Natalie Phillips가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과학자들과 팀을 이루어 우리가 상이한 방식으로 소설을 읽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즉 ‘주의를 집중’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나옵니다(콜린스의 두 인용문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필립스와 동료들은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소설 한 편을 ‘집중해서’ 읽을 때는 등장인물들의 느낌과 행동에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소설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 키스 오틀리Keith Oatley는 소설을 읽는 것과 공감 및 마음 이론의 기반으로 알려진 인지 과정 사이에는 강한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오틀리는 요크 대학교 동료인 레이먼드 마Raymond Mar와 함께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동안, 타인의 관점을 취해보는 과정34과 소설 내용(인생의 거대한 감정과 갈등이 주기적으로 전개되는 공간) 자체가 공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덕 실험실’(사회과학자 프랭크 해크멀더Frank Hakemnlder가 만든 명칭입니다)35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외부 지식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일찍 너무 크게 자랄 경우에는 우리가 읽는 것과 아는 것 사이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파악한 후 추론과 비판적 분석을 곁들여 해석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지식 기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점점 외부의 영향에 취약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의심스러운 정보를, 때로는 거짓 정보마저 지식으로 오인하고 쉽게 따라가겠지요. 더 나쁜 경우에는 진위 여부조차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즉 폭넓게 제대로 책을 읽은 사람은 읽기에 적용할 자원이 많아지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용할 자원이 적어지면서 추론과 연역, 비유적 사고의 기초가 부실해지고 결국에는 가짜 뉴스든 날조 뉴스든 불확실한 정보의 희생물로 전락하기 쉽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청소년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배경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깊이 읽기의 나머지 과정이 작동하는 빈도도 줄어들어 이미 알고 있는 것 바깥으로는 나가지 않게 되지요. 지식이 진화하려면 계속 배경 지식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대부분의 사실 정보는 증명될 수도 없고 확증될 수도 없는 외부 원천에서 옵니다. 이런 정보를 우리가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지, 새로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계속할 것인지 그만둘 것인지가 우리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배경 지식과 분석적 사고를 통한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의 질이나 우선순위가 정확한지, 혹시 외부의 동기와 선입견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물어보지도 않은 채 정보를 받아들이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42.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