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거리낄 만한 짓을 한 정직한 경찰은 언제나 거칠게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건 부정직한 경찰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나를 포함해서.- P169
그렇게 하여 사립탐정의 하루가 지나갔다. 정확히 전형적인날은 아니었지만 아주 특별한 날도 아니었다. 한 남자가 이 일을 그만두지 않고 버티는 이유를 아무도 알 수 없다. 부자가 될수도 없고, 대부분 재미도 별로 없다. 때로는 얻어터지거나 총을 맞거나 감옥에 던져지기도 한다. 아주 가끔은 죽을 수도 있다. 두 달마다 한 번씩, 이 일을 그만두고 아직 머리가 흔들리지 않고 걸어다닐 수 있을 때 번듯한 다른 직업을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P264
그러면 문에서 버저가 울리고 대기실로 향하는 안쪽문을 열면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여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슬픔, 약간의 돈을 안고 들어온다.
"들어오세요, 아무개 씨. 뭘 도와드릴까요?"
틀림없이 어떤 사연이 있을 것이다.- P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