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숙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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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 12,600원 (10%↓
700) - 2014-10-23
: 910
이 책을 읽었을때
한참 나와 우리가족에 대해
35살이 된 나이로
힘들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물음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어머니.아버지시절을 생각해보면 30대중반에는 내 나이 중학생시절로
더 어렵게 일하시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모습만 떠오른다.
그렇게 비교되는 삶이
지금 나의 삶이 부모의 삶에 부끄러워 진다.
나와 신랑은 하고 싶은 꿈도 있었고
하고자 이루고자 노력했었고 지금도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 그러나 꼭 성공이 꿈을 이루어야만 하는지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그 목표를 위해 과정의 노력으로 충분히 꿈을 이뤘고
즐기는것이 진정한 꿈이니까..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다보니.
정말 중요한것이 빠져있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이와 우리의가족애 . 부모의 가족애에서
맘편히 즐기고 사랑하고 있는건지.
항상 옆에 있다고 지나쳐버리는 평범한 일상들...
일하시는 어머니가 외할아버지 제사때도 빠졌던적 없는 울 엄니가...초저녁부터 점심때까지 전화가 안되었을때 불안감이 혼란하게 만든 수많은 감정들이 나를 뒤흔들고 있었다. 그전에 느끼지 못한 무감각증으로 숨도 가파르지고 힘이 없었다. 뉴스에 떠도는 흉악범들이 저지르는 일들... 머리 속에는 복잡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 것이다.
전화는 수십번 ... 문자라도 언젠가 보지 않으실까 희망으로...
그렇게 몇시간이 흐른 뒤 문자가 왔었다.
휴대폰은 일하신다고 진동으로 해놓으시고
바쁘고 피곤한 상태로 집에서 잠을 청하고 난 후
일어나보니 휴대폰이 날리가 났던것.
제사라 다음 주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엄니말이
참 세월 장사 없으시구나 생각한다.
나는 감사함이 먼저 들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것에 감사함을 뼈져리 느꼈다.
그 순간 깨닭았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 모든 순간들을 겸혀히 받아들이는 자세.
자연속에서의 모든 생물들은 본능에 충실한것 처럼.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림이여야 된다는 것을.
이불 잠자리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을 받아드리는
자연스러움을. 해가 뜨는 당연함도 감사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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