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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 하마터면 한글이 없어질 뻔했어!
  • 김슬옹
  • 16,200원 (10%900)
  • 2023-10-09
  • : 1,025

이 책은 없어질 뻔한 한글이 창제되고 반포되기 까지의 3년간의 일들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도록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과 간단한 줄글로 풀어 쓴 그림책이다. 이 책으로 한글의 소중함이나 한글 반포의 과정들을 어린이들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오복이'이다. 오복이는 조선시대 그 시절에 대부분의 백성들처럼 글을 읽을 줄 모른다. 어려운 한자는 양반들의 전유물이었으니까. 그래서 양반들에게 억울하게 땅을 뺏기고, 매맞고, 돈을 빼앗기고, 더 일을 해야하는 백성들을 많이 보면서 자란다. 그런 오복이에게 아주 신기한 광경이 목격된다. 양반들이 몰래 비밀처럼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냥 점같기도 하고 그림같기도 하고, 선 같기도 한 미묘한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문자구나! 

한글이 창제된 것을 알고 신하들은 반대를 하고, 훈민정음의 등장을 가장 반기지 않은 것이 양반이었다. 하지만 훈민정음의 위대한 창제자 세종대왕은 굴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한 문자를 반포하기 위해 노력한다. 

오복이의 동네에 민요를 부르는 사람이 생기고 늘어났다. 또 땅바닥에 새로운 문자를 알려주고 배우는 이들이 보인다. 그렇게 백성들의 삶에 비밀스럽지만, 서서히 스며드는 한글! 

이 책을 읽으면 양반들의 반대와 타국의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밤낮으로 노력한 세종대왕과 선비들의 간절하고 급박했던 그 모습들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걸 눈으로 지켜보는 '오복이'의 시선으로 따라가보는 한글 반포 이야기를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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