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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란
  • 내 몸에 딱 맞는 교정 운동으로 바르게 설 수 있다
  • 온도니
  • 16,020원 (10%890)
  • 2020-07-30
  • : 361

항상 책상에 앉기만 하면 어깨가 아팠다.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두통은 물론 온갖 만성 통증에 시달렸다. 이 참에 운동이나 다녀야지 하고 끊어놓은 헬스장 정기권은 코로나의 장기전으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찰나, 좋은 기회에 발견하게 된 [바르게 설 수 있다] 라는 이 책. 기교(?)없는 제목조차 정직해서 따라하면 조만간 정상적인 인간의 자세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긴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는 자신의 자세를 확인하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책을 펴놓고 전신거울 앞에 서니 왠지 오른쪽 골반이 더 비툴어진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 자신의 서 있는 자세를 확인하고 나면 가장 기초적인 걷는 법과 호흡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런 기본적인 동작조차 내 평소 자세가 뒤틀리는데 한 몫하고 있었다니, 그냥 편하게 걷고 호흡하며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집에 사놓고 어디다 처박아 두었던 내 요가용품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과 살짝 강도가 높은 운동을 적절히 배치해놓은 점이다. 필요한 도구로는 폼롤러, 밴드 등이 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수건이나 맨손을 이용한 방법들도 수록되어 있어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통증이 심하거나 심하게 뒤틀린 부위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목차가 구성되었다는 점도 굉장히 좋았다. 특히 다리 운동이나 날개뼈 스트레칭 등은 누워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 꾸준히 해주면 적당한 근육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한가지 도움되는 점은 지은이의 운동 유튜브가 개설되어 있어, 책을 보며 따라하다가 조금 더 정교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 사회인들이나 학생들에게 가끔씩은 몸을 쫙 펴고 좋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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