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죤 나이스비츠의 메가트렌드 2000을 읽은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러나 이 책 메가트렌드 2010은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주었다.
나는 책을 읽을 때에 목차를 자세히 보는 편이다. 왜냐면 목차에 전체의 흐름들이 잘 녹아져 있기에 그렇다. 이 책은 지금과 장래의 세계와 공동체의 흐름들을 장악할 7가지 주제들을 언급한다. 비교적 읽기에 어렵지는 않으면서도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특별히
1장 영성의 발견
3장 중간 계층의 부상
5장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등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실상 이 책이 전체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본주의는 그 정글의 법칙대로
진행되어서는 안되고 의식있는 소비자들에 의해 책임있는 자본주의로 그 방향이 바뀌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그 물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각도에서 반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소위 "깨어있는 자본주의의 부상"이 더이상 이상이 아니고 가능한 가치
임을 역설한다. 세세한 흐름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