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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qwz님의 서재
  • 심연의 텔레패스
  • 가미조 가즈키
  • 16,020원 (10%890)
  • 2026-03-23
  • : 2,174
#심연의텔레패스 #가미조가즈키

가미조 가즈키의 데뷔작이자 제31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작.
초자연적인 공포에 미스터리와 추리를 결합한 호러 미스터리다.

호러인데도 무작정 자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텔레패스’라는 설정을 추리의 단서처럼 활용하면서 진실을 좇게 만드는 방식이 꽤 흥미로웠다. 읽을수록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논리를 부여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그 논리마저 무너뜨리는 심연의 공포가 맞부딪힌다.

특히 제목의 ‘심연’이 단순한 공포의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괴담을 논리적으로 추적하는 재미가 강한 호러 미스터리.
+ 호러의 공포도는 개인마다 다소 의견이 갈리겠지만, 미스터리로서의 재미와 술술 읽히는 전개는 좋았다!
+ 일상의 아주 사소한 틈으로 괴이함이 스며드는 공포감을 중심으로 전개가 펼쳐진다.😱 (닫은 문에서 똑똑 소리난다던가, 새벽에 현관문 센서등이 켜진다거나, tv가 저절로 켜진다던가....으아아아-) 소리, 냄새, 물기처럼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귀신이 나타났다는 식의 직접적인 공포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법...!!!!
+ 하지만 작중에선 괴담 자체가 주는 공포감보다는 사건의 구조와 추리에 더 무게가 실려있음.
+ 그리고 중반 이후 〈아시야 초자연 현상 조사〉의 아시야 하루코와 고시노 소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다. 괴이를 무조건 믿지도, 무조건 부정하지도 않고 초자연적인 가능성과 과학적·현실적인 가능성을 함께 놓고 사건을 추적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그래서 ‘오컬트 + 탐정물’ 같은 재미가 있음.

🔖 305
유령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저주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런 이원론에는 분명 의미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믿느냐, 믿지 않느냐'라는 고정관념을 기준 삼아 판단하는 게 아니라 눈앞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하나하나 꼼꼼히 관찰 및 기록해서 분석하는 것이리라.

도서제공 | 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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