잴잴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초역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5,030원 (10%↓
830) - 2025-05-30
: 3,881
#초역명상록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도서제공 | @cakebooks.official
Q.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이 꾸준히 읽히는 이유는? 🤔
A. 시대는 변했지만,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므로. 그리고 그 어떤 세상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바뀌지 않는 것들 앞에서 괜히 마음만 소모할 때가 있다.
누군가의 말, 예상치 못한 일,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까지.
정작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깨달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황제였지만, 타인을 가르치기 위해 쓴 글은 아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다짐을 건넨 기록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괴로운 일이 사라질 거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결국 내 몫이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을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내 태도를 돌아보라는 메시지는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울 만큼 유효했다.
‘초역’이라는 제목답게 문장도 어렵지 않다.
철학책이라고 하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간결하다. 한 번에 끝까지 읽기보다 하루 한두 페이지씩만 펼쳐도 충분히 오래 곱씹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두고두고 옆에 끼고 읽어야 할 책이다.
예전에는 평온한 삶이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했건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평온은 상황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지만,
어쩌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 얼마 전, ‘나에게 잘 어울리는 철학책’ 심리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결과가 뜻밖에도 ’명상록‘이었다. 철학책은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나였지만, 마침 만나게 된 <초역 명상록>은 그런 부담을 한결 덜어주었다. 어렵고 난해한 철학이 아니라, 지친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건네는 이 시대에 어울리는 문장들. 더위에 쉽게 지치고 마음도 함께 늘어지는 요즘, 나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