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고다운 추리물
잴잴 2026/07/15 01:11
잴잴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매스커레이드 라이프
- 히가시노 게이고
- 18,000원 (10%↓
1,000) - 2026-07-01
: 37,250
#매스커레이드라이프 #히가시노게이고
도서제공 | @hdmhbook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참 오랜만이다.
‘산장’이 들어간 작품들은 중반까지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지만,
결말에서 늘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그의 힐링 소설을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아직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 “매스커레이드 라이프”는 더욱 기대가 됐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처음이라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다.
프롤로그에는 닛타 고스케의 학창 시절이 짧게 등장하고,
시간이 흘러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대는 호텔.
그동안 형사였던 닛타는 이제 호텔의 보안 책임자가 되었고,
호텔을 지켜야 하는 입장과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 사이에서
이전보다 더 복잡한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 장소가 갑자기 호텔로 변경되면서,
경찰은 과거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그 자리에 나타날 가능성을 포착한다. 하지만 정작 용의자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호텔이라는 공간은 늘 완벽한 미소와 최고의 서비스를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목적을 숨긴 사람들이 머문다.
그리고 그 고요한 공간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휩싸인다.
과연 경찰은 정체를 숨긴 용의자를 찾아낼 수 있을까.
잔잔한 시냇물처럼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긴장감이 조금씩 차오른다.
그리고 섬뜩한 살인사건 이야기가 좀 충격적이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뛰어난 가독성과 몰입감은 여전하다.
화려한 장치보다 사람을 의심하게 만들고,
평범한 대화 속에서도 단서를 심어두는 방식은 역시 능숙하다.
엄청난 반전을 기대하기보다(어느정도 예상은 했음.. 게이고이기에), 조용히 스며드는 긴장감과 인간 심리를 따라가는 재미를 즐기기에 좋은 작품.
그래서일까.
큰 기대를 품고 펼치는 작가는 아니어도,
신작이 나오면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는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였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