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 때마다 챙겨볼 것이다.
잴잴 2026/04/22 23:26
잴잴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2026 소설, 한국을 말하다
- 성해나 외
- 15,120원 (10%↓
840) - 2026-04-10
: 5,470
#2026소설한국을말하다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도서제공 | @ehbook_
와, 이 매력넘치는 책은 뭐다냐.👀✨
이 책, 지금 우리 사는 모습이 그대로 박혀 있어서
나 제대로 현실 마주했잖여,,
진짜 요즘의 이야기고, 오늘의 이야기고, 지금의 이야기다.
세상 돌아가는 거 너무 빠르다.
그 속도감 속에서 이 책은 이야기로 문장으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람 냄새를 기가 막히게 포착한다.
지금 한국에서 산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2026년을 그대로 책에 박제해 놓은 것 같다.
이 시대의 불안감을 안 느끼고 있다면 거짓말.
기술은 나날이 좋아지는데 사람은 어째 더 외로워지는 것 같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마음은 텅 비어버린 공허감으로 가득하다.
근데 그 답답한 부분들을 아주 날카롭게 짚어주니까,
읽으면서 “맞아, 요즘 사회 진짜 이렇지”, “나도 이런 기분 느낀 적 있어” 하고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요즘의 ‘한국’하면 어떤 키워드들이 떠오르는가?
제일 먼저 AI가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도파민도 있을 것이고.
1부에서는 그러한 주제로 이야기들을 담았다.
성해나, 하성란, 김기태 작가의 작품이 그러한데-
기술은 발전하는데 왜 우리는 더 허무한건지를
잘 짚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특히 김기태 작가의 이야기는 소설 내용을 요약해주는 참신한 형식을 썼는데,
효율에 미친 한국 사회를 뼈 때리게 풍자한 면이 인상적이었다.
2부는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
‘7세 고시’ ‘입시 엄마’ 같은 키워드로
교육 열풍이 가족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특히, 문지혁의 ‘다섯째 아이에게’는
불임 부부의 이야기인데 단편중에 제일 강렬한 것 같다..
(글을 너무 슬프게 잘 담아내셨어..)
3부는 최근의 비상계엄이나 정치적 갈등, 전세 사기, 노벨 문학상 같은
굵직한 사건들을 담았다.
소설로 다시 한번 느껴보니,
잊혀졌던 그 기분과 감정, 분위기가 다시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더 놀라운 건 뭔지 아는가.
각 단편마다 분량이 무척 짧다는 것이다.
214페이지의 19편이다.
근데 그 안에 담긴 메세지가 크고 강력하다.
19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니까 정말 지루할 틈이 1도 없었다.
이런 주제의 소설집이라면 필독서로 해야할 만큼 꼭 읽어봐야하지 않겠나.
+ 문학의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소설집.
올해 한국 사회의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 19편의 단편이 그 대답을 잘 유도해줄 것 같다.
🌟
#책기록 #북스타그램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