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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qwz님의 서재
  • 혐오도 복제가 되나요
  • 윤혜성
  • 10,800원 (10%600)
  • 2026-03-18
  • : 3,480
#혐오도복제가되나요 #윤혜성 #안전가옥 #도메스틱스릴러

[도메스틱 스릴러란,
가정(혹은 아주 가까운 관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스릴러.]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빼앗길 위기에 놓인 남자, 이수한.

회사에서는 완벽한 사람이다.
단정하고, 유능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존재.
하지만 그의 머릿속은 오직 하나,
-어떻게 하면 아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의 양육 점수는 고작 33점.

그런 그의 집 앞에 도착한 의문의 택배.
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복제인간’이 들어 있다.

그리고 쪽지.

“너도 너 같은 새끼랑 살아봐.”

말투, 기억, 습관까지 완벽하게 복제된 또 하나의 ‘수한’.
처음에는 삶을 대신 맡기는 것처럼 시작되지만,
그 존재는 점점 더 자연스럽게
‘진짜 수한’의 자리를 잠식해간다.

+ 여기서 잠깐!
우리도 복제인간이 내 앞에 존재한다면,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난 집에서 편히 쉴테니, 넌 나가 일을 해오거라.’
‘난 누워 있을테니, 너가 대신 장 봐오고 밥 차리거라.’
이게 지금 그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수한이 게을러서, 하기 싫어서 다 리수한한테 넘긴 것은 아니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잠시 리수한한테 자신의 삶을 내어주고 아이와의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그런 것이다.
그러다 점점 리수한이 진짜 이수한의 자리까지 넘보며 위협해오지만-

진짜와 가짜를 우리는 구분할 수 있을까.
복제인간을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니면 폐기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할 것인가.

세상이 원하는 건,
인간다운 인간인가.
완벽한 인간인가.

이야기는 결국 감정이라는 가장 모호한 영역으로 파고든다.
기억 복제 ok.
행동 흉내 ok.

하지만 감정은 다르다.

감정은
데이터가 아니라
시간이기 때문이다.

살아온 순간들,
겪어낸 관계들,
그 모든 것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것.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다.
아내의 미스터리한 죽음 스릴러적인 긴장감 위에 (이 부분은 책을 통해 보시라! 마지막에 수한이 뒷모습이 애잔하고 애처롭다..)
복제인간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준다.

스토리와 소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이었다. 👍🏻

📌안전가옥 @safehouse.kr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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