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짓말 어떤데?!
잴잴 2026/02/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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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 컨시어지
- 쓰무라 기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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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 2026-02-05
: 1,295
#거짓말컨시어지 #쓰무라기쿠코 #리드비
“귀찮은 인간관계와 사소한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는 11편의 이야기”
그 중 <거짓말 컨시어지>와 <속거짓말 컨시어지>가 제목을 차지한 만큼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거짓말]
단어로 보면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만,
살다 보면 불가피하게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피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거짓말들.
이 단편의 주인공 미노리는 어쩌다 도와줬을 뿐인데
’거짓말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것도 ‘남을 위해 대신 거짓말해주는 사람’으로.
그래서 주변인들이 하나 둘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뱉은 거짓말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읽다보면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나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많았었다.
일명 잔머리가 잘 돌아간다고(🤭ㅋㅋ)
그 순간을 잘 모면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머리가 둔해진거니🥹
이번 편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거짓말이 악의가 아닌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속거짓말 컨시어지>편에서
미노리와 얽힌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거짓말을 고민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 모습들이 묘하게 따스하게 느껴졌다.
그 안에 담긴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때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진실을 묻을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다른 단편들도 고루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저마다 독특하고 다양하게 해소하는 <세번째 고약한 짓>
이혼날짜와 겹쳐 외면해왔던 생일을 다시 되찾는 <생일날>
투잡을 뛰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게 된 두 동료의 이야기 <레스피로>
지친 일상 속 잠깐 숨 돌리기 좋은 나만의 장소 <지나가는 장소에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보면 행복한 상상을 펼치는 <식사의 맥락>
왕따의 소소한 일상 극복기 <방과 후 시간의 그녀>
일상의 공감과 인간 관계의 불편함을
유머와 함께 일상 온도로 데펴낸 단편집.
리드비 @readbie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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