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남편과 정신병을 앓고있는 알콜중독자 아내.흔하지 않은 소재라 더욱 끌렸던 소설이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명성은 알고있었지만 접해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금에서야 그녀의 소설을 비로소 읽게 되었다.
소문 만큼이나 좋았고 즐거웠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각기 다른 관계들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관계의 지속에서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겪게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의 아픔과 단점 수용하고 보듬어주면서 결코 지속되지 않을 것처럼 보임를 영원히 지속되는 반짝임의 관계로 바꾸었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조금 더 맛보고 싶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