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다. 11분 역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니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친구가 빌려줬을때, 대충 마리아라는 창녀대한 이야기라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읽어나갔는데 한 여자의 일생동안의 성이야기에 조금은 충격이었다. 이정도로의 성에대한 폭넓은 표현을 읽어보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다.
내용도 특이하고 소재도 괜찮았지만 처음엔 굉장히 장황하고,어렵고, 뭔가 독특한 창녀 마리아의 사고방식에 뭔가 다른 소설이겠구나 생각했는데 마지막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뭔가 연예소설같은 느낌이랄까 해피엔딩은 좋지만 나는 다른결말을 책에서 찾지 않았나 싶다.
아직 책을 읽는데에 미숙해서 책 11분에대한 깊은 감동은 못느꼈지만, 책을 읽는 동안에는 즐거움이 있었기때문에 만족한다.